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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mo

2020년을 마무리하며.

말도많고 탈도많은 2020년 경자년의 마지막달이 벌써 와버렸다. 닌텐도 하다보니 한해가 끝났어요

올 한해는 시작하자마자 코로나에 시달리고, 마스크 판매에 시달려버려 블로그란건 아예 일찌감치 내팽개치고 말았다. -_-;

마스크 판매를 통해 성난 군중을 상대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게 되었다. 진짜 수명이 줄어든 느낌 ㅠ  

 

다이어리를 보니 1월에 의욕적으로 몇장 적어내려가다 그 뒤론 숭숭 비어있는 걸 보니 코로나 영향력이 이 정도구나 싶다. 

그나마 나름 이것저것 끄적여놓은 것들을 보며

완전 한해를 날려먹은 것은 아니구나 하는 위안을 삼아보았다. 정신승리....-_-;;; 

 

 

ㅇ 인터넷 강의류 

 - 클래스 101

    : 단비 캘리그라피, 자청, 신사임당(~ing), 정멜멜 사진강의, 천연화장품, 차크라 요가, 슛뚜 영상편집, 노마드그레이쓰 엣시, 유잰 배색(~ing), 100만 유튜버(~ing) 도대체 얼마를 쓴겁니까

 - 커넥츠 무제한 강의(갱신 실패함)

   : 부동산(이상우), 와인(장운경), 아이패드 드로잉(지렁), 조향(블라썸), 천연비누와 입욕제(엔), 플로리스트 및 홈가드닝 여러개, 라이트룸(김시진), 맥주(권경민) 등 

 - 리프레쉬 마인드 명상강의(김도인)

   : 강의정리도 좋지만 제발 명상 실행좀 하자며....

 - 오마이스쿨 '소통의 기술'(조승연) 

   : 듣다가 기한이 지나버림 팬의 도리를 저버리다니

 

ㅇ 전시 관람 

 - 핀란드 디자인전

 - 한국 근현대 인물화전

 - 툴루즈 로트렉 전시

 - 무민75주년 기념 원화전

 

ㅇ 독서(일부라도 읽어 본)

 - 사마타와 위빠사나 (완독) 

 -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 (완독)

 -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

 - 직학

 - 클루지 

 - 시작의 기술 (완독)

 -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

 -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

 -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 

 - 약국에 없는 약이야기 

 - 곰브리치 미술사

 - 생각정리스킬 (완독)

 - 세이노의 가르침 (완독, 또 읽어봄)

 - 나의 F 코드 이야기 (완독)

 - 르 코르뷔지에 (완독)

 - 운의 그릇

 - 기생충 열전 

 

ㅇ 넷플릭스(재밌게 본 것, 두 번 본것)

 - 너의 모든것

 - 마지막 차르 

 - 트로츠키 (서비스 종료됨)

 - 로마제국 

 - 히틀러의 이너서클

 - 오스만 제국의 꿈

 - 슈퍼맨 각성제

 - 쿠바 리브레 스토리

 - 힙합 에볼루션

 

ㅇ 왓챠

 -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 

 -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여기 있다

 - 더 울프 오브 아트 스트리트 

 - 페기 구겐하임 : 아트 애딕트 

 

 일터와 집을 로봇처럼 오가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나름 애를 쓴 흔적들이 보였지만, 실제 대부분의 시간을 멍을 때리거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데 쓴 것 같다. 내년엔 시간을 좀 더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 또 공들여 했던 것들을 실제 응용해 보는 것은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도 고쳐야 할 부분. 

 

그나저나 일정 시기만 되면 찾아오는 외국어병에 요즘 또 걸려서 덜컥 '나의 가벼운 학습지'를 결제해버렸는데, 이것저것 건드려 놓은 마당에 중국어와 프랑스어를 얹게 되었다. 영어나 좀 잘 하지  매번 초급만 되풀이하는 실수를 이번엔 좀 줄였으면.

 

아무튼, 내년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끝이 나고, 좀 더 착실하게 밀도 있는 나날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램이다.